인천공항公, 지난 23일 아시아나항공 운항 재개
앞서 코로나19로 지난 2020년 3월부터 운행 중단
코로나 이전 '인천-베이징' 연간 약 120만명 이용
[서울=뉴시스] 홍찬선 기자 = 인천과 중국의 수도 베이징의 하늘길 운행이 재개됐다.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2년 4개월 만이다.
25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공사는 지난 23일부터 인천↔베이징 직항 노선 운항을 재개했다. 운항은 아시아나항공이 A330 기종(298석)을 투입해 주 1회(토) 운행한다.
인천공항은 중국의 40개가 넘는 도시를 연결하며, 코로나19 이전 연간 1300만명을 수송하는 등 단일 국가 기준 가장 많은 여객수를 기록해 왔다.
그러나 코로나19가 확산하면서 2020년 3월 중국이 제로(0) 코로나 정책과 국제선 운항을 제한하면서 양국 간 항공기 운항도 사실상 중단돼 왔다.
인천-베이징 노선은 연간 약 120만명이 이용하는 한-중 수도를 연결하는 양국 교류의 핵심 노선으로 그간 노선 재개의 필요성도 꾸준히 논의돼 왔다.
김범호 인천공항공사 미래사업본부장은 "최근 정부의 국제선 운항규제 해제와 함께 하계 성수기를 맞아 해외여행 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항공편 공급이 조기에 정상화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아시아나 항공은 이날부터 이스탄불(튀르키예)과 바르셀로나(스페인)를 각각 주 2회 운항한다. 이스탄불과 바르셀로나는 한국인이 선호하는 유럽 여행지로 꼽힌다. 운항 재개 첫날 탑승률은 이스탄불 95%, 바르셀로나 92%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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