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은 편견에 불과"…희소병 남친과 결혼 허락한 아버지

기사등록 2022/07/25 10:35:36 최종수정 2022/07/25 10:55:28
[서울=뉴시스] '오! 마이 웨딩' 영상 캡처 . 2022.07.25.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황지향 인턴 기자 = 장애를 갖고 있는 남자친구와 결혼을 반대하는 아버지를 설득하기 위해 딸이 나섰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TV예능 '오! 마이 웨딩'에서는 희소병으로 장애를 가지고 있는 장애인 여행사의 대표와 과장의 결혼 준비기가 그려졌다.

이날 4년차 커플 신현오·김설화 커플은 신부 아버지의 결혼 반대에 부딪혀 신청하게 됐다고 밝혔다. MC들을 만난 커플은 처음 만나게 된 때부터 사랑을 시작하게 된 이야기까지 들려주며 사랑을 과시했다.

현오는 인구 10만 명 중 36명 정도로 발병하는 신경 근육성 희소질환인 '샤리코마리투스병'을 앓고 있다며 "무릎 아래와 팔꿈치 아래가 불편하다. 대학교에 올라오며 활동을 해야 돼서 휠체어를 타기 시작했고 그 뒤부터 계속 탔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시스] '오! 마이 웨딩' 영상 캡처 . 2022.07.25. (사진= SBS 제공) photo@newsis.com*재판매 및 DB 금지 *재판매 및 DB 금지
이에 설화는 "사람들은 우리 커플의 겉보습만 보고 '저 여자 착하다' '대단하다'라고 하는데 사실 오빠가 더 대단하다. 4년 동안 우리의 모습을 돌이켜보면 오빠가 꿈꾸며 바라던 것들을 다 이뤘다. 이 사람은 꿈을 이루는 사람이구나 싶었다"고 말했지만 아버지는 반대한다고 전했다.

이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유병재와 봉태규는 아버지와의 면담을 신청했다. 그러나 약속 시간이 다 되도록 연락조차 되지 않아 모두의 걱정을 샀다. 유병재와 봉태규는 기다리면서도 아버지의 마음을 헤아렸다. 기다림 끝에 커플은 아버지를 모시고 약속 장소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버지는 "어렵게 자리했다. 오지 않으려고 했다"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딸이 평범한 남자를 만나 결혼생활 하기를 바랐다. 딸 가진 부모는 다 그렇지 않겠냐"며 울컥하는 모습을 보였다. 예비사위는 "아버님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하는 하는 모습을 보여 안타까움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딸의 "장애인은 편견에 불과하다"는 진심어린 고백과 MC들의 지원사격에 아버지는 결국 이제는 받아들여야 할 때라며 딸의 눈을 보며 "네가 선택한 사람이고 잘해야지 네가. 남보다 두 배 세 배 잘 살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이들은 예식, 축가 등 본격적인 결혼 준비에 나섰고 방송 말미 예고편에서는 결혼식 당일의 모습이 그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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