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링 멈췄지만…확진 3만5883명 '月기준 14주만 최고'

기사등록 2022/07/25 09:59:42 최종수정 2022/07/25 10:09:43

확진자 1주 전보다 9601명 증가

위중증 환자 144명, 사망 17명

[서울=뉴시스] 추상철 기자 = 25일 오전 서울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시민들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기 위해 길게 줄지어 서 있다. 2022.07.25. scchoo@newsis.com
[서울=뉴시스] 김남희 이연희 기자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전날 3만5883명 발생해 지난주보다 9601명 증가했다. 전파력이 강해 '켄타우로스'로 불리는 BA. 2.75 확진자도 1명 추가 발생했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전날보다 3만5883명 늘어 누적 1924만7496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전날 6만5433명보다 2만9550명 줄고, 전주 2만6282명 대비 9601명 늘었다.

일주일 만에 확진자가 2배씩 늘어나는 더블링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월요일 기준으로 4월18일 4만7726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았다.

지역별 신규 확진자 수는 서울 5967명, 경기 1만903명, 인천 1948명 등 수도권이 1만8818명으로 53.0%를 차지한다.

비수도권에서는 1만7019(47.0%)이 나왔다. 부산 1437명, 대구 1432명, 광주 1106명, 대전 1251명, 울산 702명, 세종 232명, 강원 1066명, 충북 1259명, 충남 1401명, 전북 1216명, 전남 992명, 경북 1771명, 경남 1947명, 제주 1207명 등이다.

신규 확진자 중 국내발생 확진자는 3만5540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343명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국내 BA.2.75 변이 감염 환자 1명이 추가 확인돼 총 4명이 됐다. 신규 확진자는 충북에 거주하는 20대로 3차 접종 완료자다. 지난 13일 증상이 나타나 당일 확진됐으며 자택치료 후 20일 격리가 해제됐다.

앞서 해외 방문 후 BA.2.75에 확진된 충북 거주자의 지인으로, 공항에서 접촉 후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방역 당국은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입원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4명으로 사흘째 140명대다. 입원 환자는 201명이다.

지난 23일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 병상 가동률은 23.0%로 병상 1458개 가운데 1122개 사용 가능하다. 수도권 가동률은 23.8%, 비수도권은 20.9%다.

전날 코로나19로 사망한 환자는 17명으로 전날보다 1명 줄었다. 누적 사망자는 2만48903명, 전체 확진자 대비 사망자 비율을 의미하는 치명률은 0.13%이다.

이날 0시 기준 재택치료 대상자는 전날 4만3135명이 신규 입소해 총 37만8878명이다. 이 중 집중관리군은 1만5365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0곳이 운영 중이다.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195곳이 있다.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전국에 1만3130곳, 이 중 호흡기환자 대상 진료·검사·처방·치료를 모두 수행하는 '원스톱 진료기관'은 6550곳(비대면 진료 가능기관 4673곳)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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