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구에 따르면 최근 부평구 주민 조찬형씨는 이웃돕기 후원품으로 라면 30상자를 기부했다.
조씨는 평소에도 소외계층을 돕기 위해 사회복지법인에 성금을 기부하는 등 이웃사랑을 몸소 실천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0일에는 십정1동에 거주하는 70대 할머니 이모(74·여)씨가 "적은 금액이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노인들과 저소득 가정을 위해 써달라"며 행정복지센터에 100만원을 기탁했다.
이 할머니는 최근 병원에서 무릎 수술을 받고 돌려받은 의료환급금과 코로나19 확진 후 지원받은 격리지원금 등을 모아 기부금을 마련한 것으로 전해졌다.
같은 날 일신동에 거주하는 청년 자영업자 김호진(30대)씨 또한 행정복지센터에 이웃돕기 성금 500만원을 전달했다.
김씨는 매달 10만원씩 약 5년 동안 마련한 성금을 지역 내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업에 사용해 달라며 기부했다.
당초 김씨는 비밀리에 기부하려 했으나 일신동 관계자의 설득으로 이름 등을 공개한 것으로 알려져 훈훈함을 더했다.
차준택 부평구청장은 "이웃사랑 실천에 동참해준 주민들께 감사하다"면서 "전달받은 성금과 물품은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역 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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