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경남은행 행원, 2500만 원 보이스피싱 피해 막아

기사등록 2022/07/22 12:27:27

마산동부경찰서에선 감사장 전달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보이스피싱을 막은 BNK경남은행 봉암동지점 행원(오른쪽 두번째)이 마산동부경찰서 이동건 수사과장으로부터 감사장을 받은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BNK경남은행 제공) 2022.07.22. photo@newsis.com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BNK경남은행은 창원 봉암동지점 행원이 마산동부경찰서로부터 보이스피싱 예방 공로로 감사장을 받았다고 22일 밝혔다.

이 행원은 지난 5월 금융기관을 사칭한 보이스피싱 사기범에 속아 2500만 원을 인출하려던 최모 50대 남성의 금융사기 피해를 막았다.

행원은 자녀 등록금 납부 목적으로 예금 인출을 요구하는 최씨를 응대하는 과정에서 송금 또는 수표를 이용할 것을 권유했지만, 최씨는 거듭 현금 인출을 요구했다.

이에 보이스피싱을 의심한 행원은 최씨를 설득해 휴대전화에 악성 앱(App) 탐지기인 '시티즌코난앱'을 설치했다.

시티즌코난앱을 통해 악성 앱이 설치된 사실을 확인한 후 신속하게 경찰에 신고함으로써 보이스피싱 범죄를 막고 고객의 자산을 보호한 것이다.

봉암동지점 행원은 "응대 과정에서 보이스피싱 모니터링 대상 계좌로 확인되어 금융소비자보호부에 연락하니 다른 영업점에서 전세자금 명목으로 예금을 인출하려 한 정황이 있어 보이스피싱임을 확신했다"면서 "고객의 소중한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더욱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티즌코난앱'은 경찰대학 치안정책연구소 스카트치안지능센터에서 제작·배포한 전화금융사기 탐지앱으로 휴대전화에 설치된 악성 앱을 탐지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hjm@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