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상의 맞춤형 컨설팅, 사회적경제기업 성장·자립 견인

기사등록 2022/07/22 10:36:02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의 컨설팅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회가 21일 대구상의 회의실에서 열리고 있다. *재판매 및 DB 금지

[대구=뉴시스] 나호용 기자 = 대구상의가 지원하고 있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맞춤형 컨설팅이 이들 기업의 성장과 자립을 견인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구상공회의소와 대구시는 21일 대구상의 회의실에서 우수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의 컨설팅 성과에 대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6년차에 접어든 사회적경제기업 육성사업은 매년 대구의 사회적경제 기업 3개사를 선정해 2년간 기업의 목표수립, 마케팅, 비즈니스모델 등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해에 선정된 청소년 진로교육서비스 분야 사회적기업 교육협동조합 세움은 청소년들의 정서안정에 도움되도록 B2C기반의 반려동물 케어 서비스를 개발했다. 특히 반려동물 안전관리자 자격증 교육 사업 등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기반을 마련한 것으로 평가됐다.

문화예술, 행사기획 분야 사회적기업 반반협동조합은 온라인 쇼핑몰 사기충전 구축과 함께 효율적인 운영으로 매출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고, 상반기에는 전년동기 대비 2배 이상 매출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산물가공식품을 생산하는 사회적기업인 나무를심은사람㈜농업회사법인은 네이버와 쿠팡 등 온라인 판로다각화와 함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한 매출 향상을 달성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 선정된 1차년도 기업들도 새로운 도전을 이어가고 있다.

㈜커스프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근무하는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인쇄, 광고 홍보물을 제작하는 사회적기업으로, 코로나19로 어려운상황에도 다수 장애인을 고용, 운영하고 있다. 사옥 공간 활용과 쇼핑몰 활성화로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미혼모의 경제적·정서적 자립을 위해 홈패션과 출산용품, 유아동용품을 주문제작 생산하는 사회적 기업 아가쏘잉협동조합은 생애 주기별 섬유소재 핸드메이드, 유기농소재 제품 홍보 및 브랜딩을 통한 마케팅 강화에 힘쓰고 있다.
 
디지털 취약계층 학생에게 교육의 기회를 균등하게 제공하기 위해 AI(인공지능) 교구를 자체 개발하고 있는 사회적기업 ㈜크레듀랩은 경력단절여성과 청년을 대상으로 AI 교육 강사를 양성해 AI 선도학교 중심으로 one-stop 서비스를 제공는 등 지역을 확대하고, 지역 거점 사업을 통한 프랜차이즈 진출 등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발굴로 연매출 목표 4억 달성을 예상된다.

대구상의와 대구시는 사회적경제기업을 발굴해 효율적인 경영관리체계, 마케팅 강화를 통한 매출증대 등 맞춤형 컨설팅 지원으로 사회적가치 창출은 물론 역량과 경쟁력을 갖춘 사회적경제기업으로 육성하고 있다.

이재경 대구상의 상근부회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가시적인 경영성과를 달성하면서 지역사회의 문제를 해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nhy@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