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시스]구미현 기자 = 울산의 택지 개발로 인한 대규모 아파트 입주로 학생 수가 증가함에 따라 학교 신설이나 증축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1일 울산시교육청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의 여파로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신설 또는 증·개축이 검토중인 학교가 30여 곳에 이른다.
먼저 북구 율동공공주택지구 입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가칭 ‘울산효문초등학교’가 오는 2025년 건립된다.
울산효문초는 북구 효문동 산 30 일원에 병설유치원을 포함한 총 36학급으로 신설할 예정이다. 학교가 들어서는 율동지구는 내년부터 한신더휴를 시작으로 2025년까지 순차적으로 입주가 진행되며 22만5289m에 계획인구만 2436가구 6673명에 달한다.
동구 서부초 역시 내년 상반기 지웰시티 자이 아파트 입주로 인한 학교 공간 부족 문제가 불거지고 있다. 이 학교는 올해 상반기 아프가니스탄 특별기여자 자녀 28명이 입학하기도 했다.
이에 시교육청은 올해 2월 기부채납 증축공사로 16실을 늘렸고, 추가로 교실 9실과 화장실 2곳을 증축할 예정이다.
지웰시티 자이는 2023년 준공 예정으로 2개 단지 2678세대 규모로 동구 서부동 257번지 일원에 진행 중이다.
이 밖에 이미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선 두왕초(11실), 고헌초(14실), 외솔초(3실) 역시 증축 공사가 진행 중에 있다. 이들 학교는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이밖에 남구 신정동 일대 도시환경 정비사업과 지역주택조합, 재개발사업 등으로 수천 가구가 새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되자 증축을 놓고 시교육청과 관계기관간의 협의작업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현재 대규모 아파트 건설 등의 여파로 울산지역 과대학교(과밀학급) 수는 초등학교 3교(20학급), 중학교 24교(360학급), 고등학교 5교(116학급) 등 32교(496학급)에 달한다. 이는 울산 전체 학교(242교)의 13%를 차지한다. 과밀학급은 기준은 학급당 28명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무엇보다 지역 학생들의 쾌적한 교육환경을 위해 학급당 학생수를 최소화 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주택개발사업 등으로 학생 배치 수요가 늘면서 과밀화 등에 적극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에 따라 학교에서 계획서를 잘 준비하여 신청하면 심의를 받아 지정되는 사항이기에 결과에 따라 교사 초빙도 가능해질 것 같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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