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 19일 이틀간 학부모들과 면담
지속적인 타협점 마련 약속
이번 제철중 진학 관련 주민 갈등은 지난 5월 포항제철중학교가 포항교육지원청에 제철중 학급 과밀화로 인한 대안으로 효자초 졸업생 일부 수용 방안을 밝히면서 촉발됐다.
‘효자초 중학교 배정 대책위원회’는 이번 면담에서 "유예기간 없이 내년부터 효자초 졸업생 중 70%만 수용하는 방안은 아이들의 학습권과 진학권을 박탈하는 일"이라며 "▲효자초 졸업생 전원 제철중학교 배정 및 진학 유지 ▲위장전입 및 학구위반 적발해 제철중학교 후순위 배정 ▲추후 신설 중학교 설립 및 제철중학교 남중·여중 분리 추진 등 다각적인 대안을 포항교육지원청에 전달해줄 것"을 요구했다.
'지곡 단지 학습권 회복을 위한 비상 대책위원회'는 "제철중 과밀화는 수년 간 효자초등학교 학생들을 100% 수용해온 결과"라며 "▲지곡 학습권 회복을 위한 효자초 졸업생의 제철중 배정 배제 ▲효자초 졸업생 포항시 제1학교군 배정 ▲제철중 과대화와 함께 인근 중학교 과소화에 따른 교육 환경 불균형과 지역사회 위화감 조성에 대한 책임있는 교육 당국의 즉각적인 시정"을 요구했다.
이에 이강덕 포항시장은 “도시의 제일 중요한 경쟁력은 교육”이라며 “원칙적이고 예측 가능해야 하는 교육 문제로 인해 발생되는 지역 주민들 간 현 갈등상황에 대해 매우 안타까운 심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양측 다 공감되는 타협점을 찾기 위해 포항교육지원청과 간담회 개최와 지속적인 협의를 통해 주민 의견을 적극 전달하는 등 최선의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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