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뉴시스] 박석희 기자 = 경기 과천 지역 출신의 대학생 선배와 대학입시를 앞둔 지역 후배들이 한자리에 모여 진로 진학 멘토링 행사를 여는 등 미래의 진로 방향 고민과 함께 지역 선·후배 간의 훈훈한 우정을 소환했다.
과천시는 19일 과천여자고등학교 특별교실에서 대학 진학을 앞둔 학생 6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소년수련관 대학생 교육봉사동아리 ‘나비효과’가 기획한 대학생 선배와의 멘토링 행사 ‘꿈을 따라가는 발자국’이 열렸다고 전했다.
참여 신청자를 대상으로 열린 이번 행사는 대학 진학을 앞둔 후배들이 대학교에 재학 중인 선배들을 만나 진로와 진학에 대한 고민과 대학 생활, 학습 방법 등에 관해 묻고 답하는 시간으로 진행했다.
특히 멘토링에 참여한 대학생 13명 모두가 과천 출신인 가운데 약학, 수의학, 간호학, 반도체 시스템공학, 정치 외교, 디자인 등 전공 분야별로 공간을 나눠 진행하는 등 후배 학생들이 원하는 멘토를 선택해 들을 수 있도록 했다.
어느 고등학생은 “진로에 대해 혼자 고민하면서 막연했던 부분을 선배들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어서 정말 유익하고 즐거운 가운데 많은 도움을 얻었다"라며 "나중에 본인도 후배들에게 좋은 멘토가 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반해 멘토로 참가한 류상하(서울대 수리과학부 2학년) 학생은 "많은 사람은 다양한 나눔 속에서 성장한다"라며 "이번 행사가 후배들의 성장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행사에 참여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지역 후배들과 같은 목적을 놓고, 질문과 답변을 이어가다 보니 지역과 후배 사랑에 대한 애틋한 마음이 새삼 새록새록 돋아났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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