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중견기업연합회(중견련)는 이날 논평에서 "유례없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는 가운데 협력업체와 지역사회의 피해가 지속되고 있다"며 "대우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를 가로막고 노사, 노노 간 갈등을 심화하는 노동조합의 행위는 불법 이전에 공동체의 연대와 협력을 훼손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중견련은 "불법 행위에 단호히 대응함으로써 사회의 안녕을 담보하는 공권력의 위상을 명확히 해야 한다"며 "협소해진 노사 자율의 대화 공간을 확대하는 노력을 지속 병행해 불필요한 인적, 물적 손실이 발생하지 않도록 면밀한 노력을 기울여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또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3중고와 사상 최악의 무역 적자, 코스피 붕괴 등 심각한 위기의 징후 앞에서 필요한 것은 자신만의 이익을 앞세우는 이기심이 아니다"라며 "서로 어깨를 내어주는 헌신과 협력의 자세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수많은 근로자의 삶의 터전인 대우조선해양의 정상화와 한국 조선 산업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동조합은 정부의 중재 노력과 지역 사회의 간곡한 호소에 귀 기울여 불법 파업을 즉각 중단해야 한다"며 "합리적 해법 모색을 위한 대화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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