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운전 현직 경찰관, 차량 9대 들이받아...직위해제 조치

기사등록 2022/07/17 10:13:59
[이천=뉴시스] 박종대 기자 = 현직 경찰관이 음주운전으로 길가에 세워져 있던 차량을 잇따라 들이받는 사고를 냈다.

경기 이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서울 모 경찰서 소속 A경장을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16일 밝혔다.

A경장은 지난 14일 오전 2시 53분께 이천시내 한 도로상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량을 운행하면서 길가에 주차돼 있던 차량 9대와 신호등 기둥을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경장은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측정됐다.

경찰은 A경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내리는 한편,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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