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규 차관, '제4차 디지털 국정과제 현장 간담회' 일환
'메타버스 경사문 포럼'과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 통합해 발족
현 정부 국정과제에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가 포함됨에 따라 국정과제의 체계적인 이행을 위해 기존 운영되던 '메타버스 경사문 포럼'과 '메타버스 범정부협의체'를 통합해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 민관 TF'가 출범한 것이다.
과기부는 메타버스 관련 정부부처, 민간기업 및 학계 전문가들을 중심으로 구성하고, 점진적으로 개인정보보호, 저작권, 공간정보 이슈 등으로 넓혀 가면서 참여하는 부처와 기업의 범위도 탄력적으로 조정할 계획이다.
이번 출범식에서는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인한 삶의 변화와 미래상'을 살펴보고, 특히 메타버스 경제 활성화를 위한 핵심 과제인 '메타버스 특별법'제정, 선제적 규제혁신, 메타버스 윤리원칙 등에 대해서 메타버스 관련 부처 및 민간 전문가가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이날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소프트웨어 정책연구소의 이승환 박사는 '메타버스 시대 삶의 변화와 미래'라는 주제로 메타버스의 부상으로 인한 삶의 변화, 산업혁신 동향을 살펴보고 미래상을 제시했다.
특히 메타버스 기반의 자동차 제조, 우주선 제작 외에도 일하는 장소, 요양시설 어르신들의 추억을 되살리고, 우울증을 치료할 수 있는 등 따뜻한 기술면모 등을 제시함으로써 메타버스가 먼 미래가 아니라 이미 우리 일상에 들어와 있다고 소개했다.
성균관대 법학전문대학원 이승민 교수는 국회에서 발의된 메타버스 산업 진흥법안과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메타버스 내 성범죄 행위 등을 규제하기 위한 법안의 발의 현황을 조사 발표했다.
신산업 성장초기 단계에서는 산업진흥을 위한 법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과 아울러 선제적 규제혁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메타버스 진흥을 위한 법안의 기본방향, 개별 산업영역에서 선결돼야할 규제혁신 요소를 제시하고, 참석자들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마지막 발제자로 나선 정보통신정책연구원의 문아람 박사는 안전하고 신뢰할 수 있는 메타버스 생태계 조성을 위해 사회 구성원의 자정적 노력을 지원하는 방안으로 '메타버스 윤리원칙'을 강조했다.
특히 메타버스 윤리는 호혜적이고 포용적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존중, 책임, 정의, 해악금지 등의 원칙을 반영해야 하며, 설계단계, 운영단계, 이용단계에서 참조할 수 있는 윤리원칙의 역할을 제시했다.
박 차관은 "우리나라가 디지털 경제 패권경쟁 시대에 디지털 신대륙인 메타버스 선도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민간이 주도하고, 범정부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메타버스 특별법 제정을 위해 국회 입법 논의를 적극 지원하는 한편, 메타버스 서비스 확산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제를 선제적으로 혁신해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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