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4억 출자
[서울=뉴시스] 이승주 기자 = 미래에셋그룹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탐사 기업 스페이스에 1억 달러(약 1300억원)를 투자한다.
미래에셋은 지난 11일 이사회를 열고 글로벌스페이스 투자조합에 1억 달러를 투자하는 안건을 결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를 위해 '미래에셋글로벌스페이스투자조합1호'를 결성하고 미래에셋증권이 약 1164억원을 출자한다.
출자방식은 '수시납(캐피털콜)'이며 운용은 미래에셋캐피탈이 맡는 구조다.
미래에셋은 스페이스X에 투자하는 국내 첫 기관투자자다. 스페이스X는 민간 우주탐사 기업으로 기술력이 앞선데다, 기술 보안상의 이유로 투자가 어려운 만큼, 이번 투자를 따낸 것에 의미가 크다는 게 미래에셋의 설명이다.
금융투자 업계 관계자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투자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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