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도깨비' 빨간문이 서울 인사동에?

기사등록 2022/07/11 18:26:05
서울 인사동에 자리잡은 드라마 '도깨비' 빨간문. (사진=주한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드라마 '도깨비'에서 공유(김신)과 김고은(은탁)이 시공간을 초월, 퀘벡과 한국을 오갔던 빨간문이 이달 서울 한복판 인사동 골목에 세워졌다.

주한캐나다관광청 한국사무소는 퀘벡정부 대표부가 도깨비 종방 5주년을 기념, 인사동 복합문화공간 코트(KOTE) 건물에 빨간문을 만들었다고 11일 밝혔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빨간문은 주인공 김신과 은탁을 퀘벡으로 순간 이동시킨 신비로운 비밀 통로다. 캐나다 퀘벡의 쁘티 샹플랭 거리에 있는 이 빨간문은 드라마의 인기와 더불어 전 세계 관광객들이 줄 서서 사진을 찍는 퀘벡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쁘티 샹플랭 거리는 퀘벡 시티에서도 관광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장소로 창문에 내걸린 꽃 화분과 아기자기한 상점들, 운치 있는 노천 레스토랑 등이 동화 속 같은 예쁜 풍경을 연출하는 곳이다.

이 빨간문을 벽면 그대로 복제한 듯 고스란히 옮겨 온 서울 인사동의 빨간 문 포토존은 애틋하고 로맨틱하며 코믹하기까지 했던 도깨비 김신과 은탁을 추억하며 그때의 감동과 여운을 다시 한번 느껴 볼 장소이자, 화보 같은 멋진 사진을 연출할 수 있는 곳이다.

캐나다관광청은 포토존 이용자를 위한 푸짐한 선물도 준비했다. 다음달까지 빨간 문 포토존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개인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5명에게 상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1등에게는 퀘벡시티에 있는 진짜 빨간 문을 만날 수 있는 항공권과 숙박권을 제공한다.

사진을 통해 퀘벡 주를 미리 만나보는 공간도 마련했다. 퀘벡 주의 다채롭고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미니 갤러리에서는 퀘벡의 매력이 사진으로 드러나 있다.

퀘벡주는 캐나다에서 가장 큰 주이며, 주도인 퀘벡시티는 북미의 프랑스로도 불린다. 퀘벡주에는 역사, 문화, 대자연이 어우러지는 세련된 국제도시와 동화 속 그림같은 소도시가 공존하는데,  드라마 '도깨비'의 촬영지인 퀘벡시티뿐만 아니라 열정의 도시 몬트리올 등이 대표적이다. 열정적이고 친절한 퀘벡인들의 환대 속에서 심신을 위로하는 여행, 맛있는 여행, 다채로운 액티비티 여행이 모두 가능한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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