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보디아 뚜얼슬렝 대학살박물관, 9월2일~7일 청주 문화제조창 자료 전시
[청주=뉴시스] 임선우 기자 = 캄보디아 뚜얼슬렝 대학살 박물관이 2022 직지문화제 세계기록유산전에서 잔혹했던 과거의 아픔을 전한다.
11일 청주시에 따르면 뚜얼슬렝 대학살 박물관은 오는 9월2일부터 7일까지 문화제조창 3층 갤러리에서 열리는 2022 직지문화제 세계기록유산전 특별전에 참여한다.
지난 2020년 8회 유네스코 직지상을 수상한 이 박물관은 '오늘의 직지_기억을 위한 뚜얼슬렝의 기록'이라는 주제로 기록의 중요성과 가치를 선보인다.
1979년 고등학교로 문을 연 투얼슬렝 대학살 박물관은 1970년대 크메르루즈 정권 시절 반체제 인사들을 구금, 고문, 학살하는 장소로 쓰였다.
처형 전 사진, 고문 끝에 받아 낸 자백기록, 수감자·교도관·보안 요원의 신상기록 등 75만장의 디지털 자료가 보존돼 있다. 2009년에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됐다.
청주고인쇄박물관 관계자는 "이날 세계기록유산전 직지상 수상기관 특별전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온라인으로 체결했다"며 "참혹했던 과거의 역사에서 기록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giza@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