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T, 미래 이동수단의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할 UAM 서비스 비전 제시
UAM 항공기 타고 2030년 부산 상공 비행하는 가상 체험 기회 제공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SK텔레콤이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의 미래상을 제시한다.
SK텔레콤은 오는 15일 부산에서 개막되는 ‘2022 부산국제모터쇼’에서 UAM(도심항공교통) 서비스 미래상을 제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 회사는 국내 UAM 상용화를 추진 중인 사업자 중 유일하게 부산국제모터쇼에 참여한다.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eVTOL(전기수직이착륙 항공기) 기반의 교통체계를 의미한다.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지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SK텔레콤은 이번 모터쇼에서 UAM 사업 목표를 소개하고 실감나는 에어택시 가상 체험을 선보여 관람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예정이다.
SK텔레콤 전시관을 찾은 관람객들은 우선 UAM 서비스 소개와 SK텔레콤 사업 비전에 대한 설명을 듣고, 대형 로봇팔 시뮬레이터 위에 올라 마치 UAM 항공기를 탑승한 듯한 체험을 할 수 있다.
400㎡ 규모의 전시관 뒷벽을 가득 채운 대형 LED(발광다이오드) 스크린에는 2030년 부산시 하늘이 광활하게 펼쳐지고, UAM 항공기가 수직 이착륙장(버티포트)에서 탑승객을 맞는 AR(증강현실) 이미지로 전환된다.
UAM 체험은 이미 올해 2월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2022에서 세계 각국의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가들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던 바 있다. SK텔레콤은 이번 부산국제모터쇼 맞춤형 콘텐츠로 새롭게 준비해 국내 고객들에게도 선보이게 됐다.
아울러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오는 15일 오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국토교통부 주최로 열리는 ‘2022 대한민국 드론·UAM 박람회에서 국내 UAM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사업 역량을 선보인다.
이번 박람회는 우리나라 드론·UAM 분야 선도기업과 기관들이 기술 활용사례와 향후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하는 행사다. 전시·정책 포럼·관람객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된다.
SK텔레콤은 이날 박람회 개막식에 앞서 열리는 ‘UAM 팀 코리아 전략포럼’에서 UAM 사업계획에 대해서 발표한다. 해당 포럼은 UAM 기업들의 사업추진 현황을 확인하고 기업들이 건의사항을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SK텔레콤이 참여하는 ‘K-UAM 드림팀’ 컨소시엄은 UAM 운항, 관제, 인프라, 기체, 서비스 등 다양한 영역의 강점을 알리는 전시공간도 마련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커뮤니케이션담당은 “관람객들이 첨단 ICT 장비를 통해 UAM 서비스를 실감나게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를 구성했다”며 “SK텔레콤은 국내 UAM 상용화 추진 과정에서 대중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서비스 저변을 확대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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