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성애男·성전환자·매춘업종사자 등이 대상
AFP통신에 따르면 HAS는 이날 성명에서 백신 접종 인원을 원숭이두창에 감염된 사람뿐만 아니라 원숭이두창 바이러스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은 집단으로 확대하도록 권고한다고 밝혔다.
HAS는 또 남성과 성관계를 한 남성, 성적 파트너가 여럿 있는 성전환자, 매춘을 업으로 삼는 사람, 성관계하는 곳에서 일하는 사람 등이 해당 바이러스에 많이 노출된 집단이라고 설명했다.
프랑스에서 원숭이두창 발병 사례가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 5월 중순 첫 번째 감염자가 나온 이후 지금까지 577건의 감염 사례가 확인됐고, 이 가운데 387건이 수도권인 일드프랑스 지역에서 나왔다.
지난주 프랑스 보건부는 HAS에 예방 접종 지침을 검토할 것을 요청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자 97%는 남성과 성관계를 맺은 남성이었고, 75%는 증상 발현 전에 여러 명의 파트너와 성적 관계가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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