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진 "아베 전총리, 뒤가 아니라 앞에서 총맞아"

기사등록 2022/07/08 19:18:05 최종수정 2022/07/08 21:27:40
[나라=AP/뉴시스] 아베 신조 전 일본 총리가 8일 나라에서 선거 연설 중 총격으로 땅바닥에 쓰러져 있다. 아베 전 총리는 나라시에서 참의원 선거를 앞두고 유세 중 들려온 총성과 함께 가슴 부위에 피를 흘리며 쓰러져 심정지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2022.07.08.
[서울=뉴시스] 김재영 기자 = 아베 전 총리는 뒤에서가 아니라 앞에서 총을 맞은 것으로 보인다고 그를 치료한 나라대학 병원 응급실 의사가 8일 사망 후 기자회견에서 말했다.

현장 목격자들은 용의자가 뒤에서 접근했다고 말하고 있다.

총탄 두 발 모두 오른쪽 목 부위로 입사되었으며 왼쪽 어깨에 한 발이 빠져나간 상처가 있었다. 다른 한 발은 심장까지 간 것으로 보이며 파편은 발견하지 못했다고 한다.

아베 전 총리는 심폐 정지 상태로 12시20분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피를 계속 흘렸다. 응급실에서 20명의 의료진이 매달렸으며 혈액 100봉지를 수혈했다. 한 봉지는 400밀리리터이며 성인은 4.8리터 정도의 피가 돌고 있어 10명 분에 가까운 피가 수혈된 셈이다.

오전 11시30분께 피격 당한 아베 전총리는 오후 5시3분 사망이 선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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