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북콘서트, 9일 대구에서 열려
유승민 전 의원은 8일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쳐라’ 대구 북콘서트가 7월 9일 오후 4시 대구 수성구 아트센터달에서 열린다"며 "티켓이 없어도 입장은 가능합니다만, 좌석이 없어 불편하실 수 있음을 양해해주시기 바란다"고 적었다. '야수의 본능으로 부딪혀라'는 유 전 의원이 5년여 만에 내놓은 저서다. 학창 시절 이야기와 정치 입문 계기, 정책에 대한 생각, 근황 등이 담겼다.
이날 대구 북콘서트는 특히 이준석 당대표의 중징계가 국민의힘 윤리위원회에서 확정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끈다. 유 전 의원이 초유의 현직 당대표 중징계로 내홍에 빠져든 당내 상황을 두고 메시지를 낼 지가 주목대상이다. 또 유 전 의원 지지자들이 북콘서트에 얼마나 참석할 지, 이들 중 2030쳥년들은 얼마나 될 지 등도 요주의 대상이다. 이 대표는 앞서 8일 오전 당 중앙윤리위원회에 회부돼 당원권 정지 6개월이라는 중징계를 받았다.
유 전 의원은 앞서 지난달 11일 서울에서 북콘서트를 열고 경기지사 경선 패배 이후 처음으로 공식 석상에 선 바 있다. 이 북 콘서트에는 이준석 대표, 김용태 최고위원, 친 유승민계로 꼽히는 강대식·김예지·신원식·유경준 의원, 김세연·오신환·김성동·진수희 전 의원 등이 참석했다. 특히 서울 등 수도권은 물론 부산, 대구, 울산, 대전, 광주, 양산, 천안, 포항 등 전국에서 2030 청년층을 비롯한 열성 지지자 400여명이 모인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이 행사에서 "지상 최고 목표를 출세로 정하고 거기에 매달리는 사람이 출세하는 세상이지만, 나라 전체 운명은 영혼 있는 소수 사람들에게 달렸다"고 말한 바 있다.
한편, 유 전 의원은 여의도연구소 소장으로 정치에 입문해 17, 18, 19, 20대 국회의원(대구 동구을), 한나라당 최고위원, 국회 국방위원장, 새누리당 원내대표, 제19대 대통령선거 바른정당 대통령후보를 지냈다. 또 바른정당 당대표를 거쳐 국민의힘 제20대 대통령선거 예비후보로 출마한 데 이어 지난 6.1 지방선거에서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후보 경선에 출마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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