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모행사는 한미동맹재단, 주한미군전우회, 육군협회 공동주관으로 칠곡 다부동 전적기념관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는 이종섭 국방부장관, 박민식 국가보훈처장, 폴 J. 라캐머라 한미연합사령관, 윌러드 벌레슨 미8군사령관, 안병석 육군참모총장 등 한미 양국의 주요인사들과 백선엽 장군의 장녀인 백남희 여사가 참석했다.
행사는 헌화·분향, 환영사, 추모사, 전적기념관 관람, 감사패 전달, 감사연설, 추모영상 등 순으로 진행됐다.
백선엽 장군은 국군과 유엔(UN)군이 낙동강에 교두보를 마련함으로써 인천상륙작전이 가능했다고 알려진 다부동 전투의 주역이다.
전투 당시 "내가 앞장서서 싸우겠다. 만약 내가 후퇴하면 나를 먼저 쏴라"며 도망치는 장병들을 막은 일화는 유명하다.
이철우 도지사는 추모사에서 "백선엽 장군의 나라사랑 정신을 계승해 호국의 역사를 지키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피 흘리며 쌓아올린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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