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 전보다 9800명 증가…닷새째 더블링
재택치료자 8만명대…중환자실 가동률 7.8%
해외유입 191명…먹는 치료제 78만명분 남아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는 1만9323명 늘어 누적 1847만1172명이다.
신규 확진자는 나흘 연속 2만명에 육박하고 있다. 전날 1만8511명 대비 812명 늘었고, 1주 전 금요일인 1일 9523명 대비 9800명 증가했다.
이번주 들어 월요일(6월27일 3423명→4일 6253명), 화요일(6월28일 9894명→5일 1만8147명), 수요일(6월29일 1만455명→6일 1만9371명), 목요일(6월30일 9591명→7일 1만8511명)에 이어 닷새째 더블링 현상이 나타났다.
이번 주(지난 3~8일) 하루 평균 확진자 수는 1만5277명으로, 지난주 같은 기간(6월26일~7월1일) 8193명에 비해 86.5%가 증가했다. 전파력을 의미하는 감염재생산지수(Rt)도 1을 넘었다.
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총괄조정관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중대본 회의에서 "전문가들은 재확산의 원인으로 BA.5 변이 바이러스 확산, 여름철 이동량의 증가와 실내감염, 면역효과의 감소를 지목하고 있다"며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어 우리 모두 경각심이 필요한 때"라고 말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 5410명, 서울 4605명, 인천 978명 등 수도권에서 1만993명(56.9%)이 감염됐다.
비수도권에서는 8313명(43.1%)이 발생했다. 부산 1240명, 경남 1039명, 충남 772명, 경북 759명, 대구 627명, 대전 561명, 전북 544명, 충북 494명, 울산 490명, 강원 486명, 제주 394명, 전남 380명, 광주 362명, 세종 165명 등이다.
국내발생 확진자는 1만9132명이다. 이 중 60세 이상 고위험군은 2541명(13.3%), 18세 이하는 4048명(21.2%)이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191명으로 이 중 17명은 공항·항만 등 검역 단계에서 나왔다. 최근 일주일간 해외유입 확진자는 173명→191명→164명→171명→224명→194명→191명으로 200명 안팎을 오르내리고 있다.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위중증 환자는 62명으로 전날보다 6명 늘었다. 55명이 고령층이며 50대 2명, 40대 2명, 30대 1명, 10대 1명, 9세 이하 1명도 위중증 치료를 받고 있다. 신규 입원 환자는 128명이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중환자실 가동률은 7.8%로 전날보다 소폭 늘었다. 수도권 가동률은 7.1%, 비수도권 가동률은 10.3%다. 준-중환자실 가동률은 16.4%, 중등증 병상 가동률은 8.7%다.
재택치료 대상자는 8만6120명으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다. 전날 1만8646명이 신규 재택치료자로 배정받았다. 의료기관의 모니터링이 필요한 집중관리군은 3218명이다.
재택치료 집중관리군 관리의료기관은 전국에 838개, 24시간 운영되는 의료상담센터는 213개다.
유증상자와 확진자가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호흡기환자진료센터는 1만2902개가 있다. 이 중 검사와 진료, 치료제 처방까지 모두 가능한 원스톱 진료기관은 6321개다.
코로나 먹는 치료제는 전날 오후 6시 기준 78만86명분이 남아 있다. 팍스로비드 70만2634명분, 라게브리오 7만7452명분이 남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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