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전재경 기자 = 개그맨 정종철이 정형돈과의 추억을 떠올렸다.
정종철은 7일 인스타그램에 "정형돈이 개콘을 그만두고 무도를 선택한 이유"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KBS 2TV '개그콘서트' 코너 '꽃보다 아름다워'의 한 장면이 담겨 있다. 당시 정형돈, 정종철, 오지헌 등이 출연했다. 정종철은 "미안했다 형돈아"라며 "그때 개그맨으로서 넘지 못할 벽이 있다 말하며 우리 앞에서 술 먹고 울던 네 모습이 아직도 생생하다"라고 했다.
이어 "그때 너 부모님 원망 많이 했었지? 이해해. 난 아직도 엄마에게 감사하며 살고 있어"라며 "알지? 나 엄마 닮은 거. 아 맞다, 지헌이도 엄마 닮았댔지?"라고 덧붙였다.
정형돈은 지난 2012년 SBS '힐링캠프'에서 개그콘서트 하차 이유에 대해 "코미디언 삶이 길지 않다고 느꼈다"며 "당시 일주일 내내 한 코너만 했다"고 밝힌 바 있다. 정형돈은 개콘 하차 후 MBC TV 예능 '무한도전' 등에 출연해 인기를 얻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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