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리위원, 사회적 통념에 근거해 합리적으로 판단할 것"
"윤리위 해체권한, 이준석에 있다? 부적절한 발언" 쓴소리도
이 위원장은 빨간 투피스 차림으로 이날 국회 본관 오후 7시께 도착해 회의실에 들어가기 전 취재진을 향해 "윤리위원들은 어떠한 정치적 이해득실을 따지지 않고 오롯이 사회적 통념과 기준에 근거하여 사안을 합리적으로 심의하고 판단할 것"이라고 이같이 강조했다.
또한 "함께 우리와 똑같은 방향으로 현 사안을 모두 봐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 위원장은 자신의 윤리위 회부를 '윤핵관'의 공세로 규정한 이 대표의 최근 인터뷰 발언을 겨냥해 "요즘 너무 터무니없는 말들이 막 나오고 있다. '윤핵관에 의해 기획된 것'이다, '마녀사냥식 징계위'다, '윤리위를 해체할 권한이 당 대표에게 있다' 등 이러한 발언들은 매우 부적절한 발언이라고 생각한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헌정사상 처음, 30대 젊은 청년이 정당 대표로 선출됐다. 그것도 보수당에서 일어난 일이었다. 곧바로 대선과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던 이 대표의 역할을 우리 모두 인정해야 할 것"이라면서 "당 대표이기 때문에 높은 도덕적 기준을 적용하라는 말들도 많이 있다"고 덧붙였다.
당 윤리위는 이날 국회에서 이 대표의 '증거인멸교사 의혹과 관련한 품위유지의무 위반' 건 등을 심의하며 이 대표는 윤리위에 출석해 자신을 둘러싼 의혹에 대해 소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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