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회, 獨소녀상 철거 주장한 주옥순에 "국제 망신"

기사등록 2022/07/07 18:49:53 최종수정 2022/07/07 21:08:43

광복회 "이 무슨 해괴한 일…참담할 뿐"

주옥순 "독일 베를린 위안부 동상 철거"

[서울=뉴시스]주옥순 엄마부대 대표 페이스북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박대로 기자 = 광복회는 독일 베를린의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촉구하며 시위를 벌인 주옥순 일행과 이들의 행동을 옹호한 일본의 언론을 규탄했다.

광복회는 이날 성명에서 "주옥순이라는 사람이 독일 베를린에서 소녀상 철거를 촉구한다며 시위를 벌였다. 이 무슨 해괴한 일이며, 국제적 망신인가"라고 말했다.

이어 "주씨는 무슨 저의로 '소녀상 철거 촉구'라는 반민족적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행위를 했는가"라며 " 또한 주씨의 행동에 대해 일본의 언론은 일본 총리 '기시다에게 뜻밖의 응원군' 운운하는 망언을 서슴지 않는가. 참으로 참담할 뿐"이라고 밝혔다.

광복회는 "시대의 아픔에 공감했던 독립운동가 선열들의 명예를 걸고 민족정서를 배반하는 주 씨의 몰지각한 행위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아울러 미래 한일관계 발전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 일본의 해당언론의 망언에 대해 삼가길 엄중히 경고한다"고 말했다.

주씨는 지난 1일 페이스북에서 "방금 인천공항에 도착했다"라며 "한·독·일 우호관계를 깨뜨리는 독일 베를린 미테공원 위안부 동상은 이제 자진 철거를 확실하게 외치고 돌아왔다"라고 밝혔다.

그는 "독일 교민들에게 똑똑히 전달하고 돌아왔다"라며 "독일 뤼브케 대통령이 과거 통일되기 전 서독을 방문한 박정희 대통령께 일본과 수교를 맺으라고 권고하시면서 분단국가에서 경제번영만이 공산주의를 이길 수 있다고 했다"라고 주장했다.

주씨는 "독일과 프랑스는 역사상 42번이나 전쟁을 했지만 아데나워 총리와 드골 대통령이 만나서 악수를 한 뒤 이웃 나라끼리 잘 지내고 있다"며 "이제 우리는 과거에 매이는 것보다 미래로 나가는 것이 옳다고 본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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