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사무총장, 본회의 표결 거쳐 임명
[서울=뉴시스] 이창환 기자 = 신임 국회 사무총장에 이광재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6일 알려졌다.
정치권에 따르면 김진표 국회의장은 사무총장 자리에 이 전 의원을 검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사무총장) 제안은 받았고 깊이 생각 중"이라며 "일을 하라고 권하시는 분들이 많다"고 말했다.
이어 "민생하고 안보 등 중대한 국면이고, 경제 상황은 어려워지고 있다"며 "이제 (가서) 일을 해야 될 것"이라고 전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참여정부 초대 국정상황실장을 지내 원조 '친노(親盧)'로 꼽히는 이 전 의원은 지난 17·18대 국회의원을 거쳐 2010년 강원지사에 당선됐으나, 불법 정치자금 문제로 직을 상실했다.
이후 21대 총선에서 강원 원주갑에 당선된 그는, 앞서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의 권유에 따라 강원지사 후보로 출마하며 의원직을 내려놓았다.
한편 국회 사무를 총괄하는 장관급 자리인 국회 사무총장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 임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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