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매매가격은 4331만원으로 전월(4325만원) 대비 0.13%, 전년동월(3985만원) 대비는 8.68%가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서울이 지하철 1, 2정거장 거리에 있는 서울 옆세권인 경기 김포와 부천, 광명, 구리 등 지역의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서울의 절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포의 경우 김포골드라인 풍무역 이용 시 2정거장만 지나면 서울에 닿는 서울 옆세권 지역이지만 5월 기준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1580만원으로 서울 아파트 평균매매가격 대비 절반을 밑도는 수준이다.
부천과 구리, 광명도 비슷하다. 부천은 1호선 역곡역에서 1정거장, 7호선 부천종합운동장에서 2정거장이면 서울 구로구 온수역에 닿는 지역이지만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이 1983만원이다.
구리도 경의중앙선 구리역과 별내, 갈매역에서 1, 2정거장이면 서울 중랑구에 닿지만 3.3㎡당 아파트 평균매매가격은 2388만원이다. 서울에 인접해 있는 광명도 평균매매가격이 2883만원으로 서울보다 저렴하다.
신규 분양 가격 간의 격차도 나타난다. 5월 서울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3329만원이지만 김포(1084만원, 2021년 2월 기준), 광명(1987만원, 2020년 6월 기준), 부천(2379만원), 구리(2465만원) 등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지역에 따라 철도와 도로 등 광역 교통망 호재까지 이어지면서 서울과의 지리적인 간격을 더욱 좁히고 있다"고 말했다.
하반기 김포, 구리, 부천, 광명 등 서울 옆세권 지역에서는 롯데건설의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1180가구), 쌍용건설의 ‘부천 괴안 3D구역 주택재개발(759가구)’, GS건설·SK에코플랜트·현대건설의 ‘광명5R구역 주택재개발(2878가구), 대우건설의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288실)’ 등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은 8월 경기 구리시 '인창C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단지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총 1180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경의중앙선 구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1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중랑구로 오갈 수 있다
쌍용건설은 9월 경기 부천시 괴안동 ‘괴안 3D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단지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총 759가구 중 일반분양은 237가구가 예정돼 있다.
GS건설, SK에코플랜트, 현대건설은 11월 경기 광명시 '광명5R구역 주택재개발'을 통해 단지를 신규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37층, 18개 동, 총 2878가구 규모로 지어진다. 7호선 광명사거리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2정거장만 지나면 서울 금천구에 닿는다.
대우건설은 7월 경기 김포시 풍무동 풍무2지구 도시개발사업구역 10블록 2로트에 짓는 ‘풍무역 푸르지오 시티’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4층~지상 10층, 전용면적 64·67·82㎡, 총 288실 규모의 주거형 오피스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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