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진원·관광공사 등 개혁방향 발표…저작권위·영진위 등도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4일 "세금은 국민의 눈물과 땀"이라며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에 대해 허리띠를 졸라매는 경영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서울 정부세종청사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갖고 "공공기관 개혁은 국민의 요구"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박 장관에 따르면 문체부는 새 정부의 공공기관 혁신 방향에 부응하고 낭비 없는 경영을 하기 위해 전병극 1차관을 단장으로 하는 '공공기관 혁신 TF(태스트포스)를 구성했다.
TF는 문화예술체육관광분야 고유의 특성을 고려, 새 정부 공공기관 혁신방향 기조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또 개별기관이 마련한 혁신 방안을 TF에서 점검 보완해 기관별 세부과제를 확정하고, 주기적으로 이행 상황을 점검해나간다.
문체부 소관 공공기관은 31개로 과기부, 산자부 다음으로 많다. 하지만 규모가 작은 기타공공기관이 25개로 대부분을 차지한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관광공사, 그랜드레저코리아,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임원 사무실 축소, 성과급 반납 등 자율적 개혁방안을 이미 발표했다.
한국저작권위원회, 영화진흥위원회 등 기타공공기관들도 임원사무실을 축소해 공용공간이나 관련 종사자 지원 공간으로 전환하는 등 경영 효율을 높이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방향의 개혁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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