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정보위·관계부처, 제3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 개최
마이데이터 도입 위해 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등 추진전략도 논의
개인정보위 “데이터 기반 국민 맞춤형 서비스 기반 위해 노력”
[서울=뉴시스]송종호 기자 = 정부가 ▲정보통신 ▲교육 ▲유통 ▲문화·여가 ▲국토·교통 등 국민 일상과 밀접한 5개 분야를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대상으로 선정한다.
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정부서울청사에서 관계 부처와 함께 제3차 마이데이터 표준화 협의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확정한다고 4일 밝혔다.
마이데이터 표준화는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해 분야 간 상이한 데이터 형식과 전송방식 등을 표준화해 데이터의 원활한 이동과 연계를 가능하게 하기 위한 필수과정이다. 마이데이터는 개인이 금융거래, 의료, 통신, 교육 등의 서비스를 이용하면서 만들어진 정보에 대해 당사자가 저장, 활용 등의 능동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것을 말한다.
앞서 협의회는 지난 연말 개인정보 주체인 일반국민과 정보제공자, 수신자 등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요조사 결과를 토대로 우선 추진 분야를 선정했다.
개인정보위는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위한 데이터 형식·전송방식의 표준화, 종합지원플랫폼 구축 등에 대한 추진 전략도 논의한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개인정보위가 앞으로 추진할 구체적인 마이데이터 표준화 추진 전략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우선 추진 5개 분야를 대상으로 데이터 형식, 전송방식에 대한 표준화 원칙과 절차, 표준화 가이드라인 등을 구체화한다.
또 정보주체 중심의 개인정보 전송요구권 보장을 위한 ‘마이데이터 종합지원 플랫폼’의 필요성과 기능을 설명한다. 향후 디지털플랫폼정부와의 연계 방안 등도 제시한다.
아울러 마이데이터의 조기 확산과 인식 제고를 위해 표준화 결과를 활용한 이종산업 간 마이데이터 시범사업의 필요성도 논의할 계획이다.
개인정보위는 이날 협의회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마이데이터 형식·전송방식 표준화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최영진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마이데이터 표준화 우선 추진 5개 분야를 시작으로 관계부처와 함께 전 분야 마이데이터 도입을 체계적으로 추진해나갈 것”이라며 “마이데이터가 향후 디지털플랫폼정부가 제공할 데이터 기반 국민 맞춤형 서비스의 제도적 기반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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