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경남도와 폐수배출사업장 합동 특별점검

기사등록 2022/07/04 09:50:50

7월 한 달간 유산·어곡공단 중심…장마철 특별점검 병행


[양산=뉴시스] 안지율 기자 = 경남 양산시는 7월 한 달간 경남도와 장마철 집중호우를 틈탄 폐수 무단배출 등의 불법행위로 인한 환경오염사고를 예방 합동으로 특별점검을 시행한다고 4일 밝혔다.

시는 지난 6월 중순 유산공단 A업체 사업장 내 노후 배관의 균열로 인해 오·폐수가 유산천으로 흘러든 사고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하천이 오염되고 민원이 발생하는 등 오염된 하천의 준설작업을 시행한 바 있다.

이에 시는 경남도와 함께 유산·어곡공단을 중심으로 폐수배출사업장 30여 개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하고 인근 하천, 우수관 등을 확인할 계획이다.

점검사항은 폐수배출시설 인허가의 적정성, 수질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 준수 여부, 사업장 내 우수관 및 노후관거 등에서 폐수 유출 여부 등 사업장 전반에 대한 집중적으로 점검한다.

이와 함께 관내 폐수배출사업장 약 700개를 대상으로 장마철 사고 예방을 위한 자율점검을 하도록 했으며, 환경오염사고 발생 시 즉시 신고토록 홍보 조치했다.

시 관계자는 "고의적 위반업소는 행정처분과 함께 사법처분 등 엄중 조치해 기업체의 환경의식을 고취하고, 행정명령 이행실태 확인 등 관리를 철저히 해 환경오염사고 예방 활동을 강화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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