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우르줄라 폰 데어 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1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의회에서 화상 연설했다.
EU 집행위원회에 따르면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이날 우크라이나 의회 화상 연설을 통해 우크라이나에 대한 EU의 회원국 후보 지위 부여를 환영했다.
폰 데어 라이엔 위원장은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의 침공 직후 EU 가입 신청서를 제출했다"며 "기관들뿐만 아니라 국가 내 최고의 에너지를 동원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런 노력으로 우크라이나는 모든 EU 회원국의 지지와 존중을 얻었다"면서 "중요한 신뢰의 표시"라고 강조했다.
그는 "우크라이나는 이제 명확한 유럽적 관점을 지니고 있으며 EU에 가입할 후보국"이라면서 "불과 5개월 전만 해도 거의 상상할 수 없던 일"이라고 말했다.
EU 27개 회원국은 지난달 23일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후보 지위를 부여하기로 합의했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추진하며 자국 안보를 위협했다는 이유 등을 들어 지난 2월24일부터 4개월 넘게 우크라이나를 침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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