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제조사·SI기업·통신사·공공기관 등 42곳 참여
이번 프로젝트는 주요 공공·민간 분야에 이음 5G의 특성과 5G 관련 기술력을 활용해 파급력 있는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확산하고 이음 5G 관련 기술 적용 및 사업 참여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음 5G(=5G 특화망)는 5G 융합서비스를 희망하는 사업자가 직접 5G망을 구축할 수 있도록 특정구역(토지·건물) 단위로 5G 주파수를 활용하는 통신망을 지칭한다.
올해 공공분야와 민간분야에 총 480억원을 투입해 3개 실증 사업의 11개 과제를 실증할 계획이다.
지난 2020~2021년에는 5G 상용망 기반으로 스마트산단·헬스케어·항만 등에 5G 서비스 모델을 선도 적용해 실증한 바 있다.
올해는 총 36개 컨소시엄이 과제를 제안했으며, 11개의 컨소시엄(공공분야 7개, 민간분야 4개)에 총 42개 기업 및 기관이 선정돼 이음 5G 실증에 착수한다.
400억원이 배정된 공공부문 실증사업 7개 과제는 의료·물류·에너지 등의 분야에 5G 융합서비스를 적용해 디지털 전환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된다.
가령 ▲자율주행 전동 휠체어 및 무인 이송 서비스 ▲인공지능(AI) 기반 자동물류 적재로봇 및 통합제어 ▲자율주행 로봇과 IoT 활용 변전소 무인점검 ▲대규모(Massive) IoT 활용 전기/설비/환경/유해가스 감시 시스템 ▲자율주행 차량 및 인공지능(AI) 영상분석 활용 활주로 안전관리 및 조류탐지 ▲확장현실(XR) 및 디지털트윈 활용 스마트 정수장 운영·관리 체계
▲360카메라·가상현실(VR)·AI 활용 실시간 재난상황 지휘 통제 등이 있다.
또 ▲CT 데이터 활용 3D 기반 가슴수술 AR 가이드 ▲KF-21 제조·설계·시험 데이터 페이퍼리스 환경구축 ▲ 28GHz 기반 3D 홀로렌즈 활용 의료 교육훈련 ▲28GHz 기반 몰입·실감형 가상체험 어트랙션 등 4개 과제에 80억이 투입되는 민간부분은 5G 산업 생태계 전반의 활력 제고와 5G 28GHz 시장 선도를 위한 사업을 수행한다.
과기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장비제조사·시스템통합(SI) 기업·통신사 등 다양한 기업 및 기관 등이 참여해 이음5G 서비스를 실증함으로써, 이음5G 산업 생태계 확산의 기초가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오는 8월 말에는 '5G 얼라이언스'를 출범해 참여자(산업계, 대학·연구기관·협회 등) 간 협력의 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주요 산업 분야별 확산 로드맵을 마련하고, 생태계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민간 주도의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여 국내·외 확산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종호 과기장관은 "이음 5G 기반의 융합서비스는 각 분야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할 신성장 동력으로서 역할을 할 것"이라며 "다양한 5G 융합서비스를 발굴하고 국내의 레퍼런스 모델이 국외시장으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한편, 민간이 주도하는 5G 융합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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