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전북도청서 퇴임식, 직원 등 최소 인원 참석 '소박한 마침표'
29일 전북도청 공연장에서 제34, 35대 전라북도지사를 역임한 송하진 도지사의 퇴임식이 열렸다.
송 지사는 제6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 새정치민주연합 후보로 전북도지사에 출마, 당선된 후 2018년 재선에 성공해 지난 8년간 전북도정을 이끌었다.
임기 중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 확정, 새만금 동서도로 완공, 새만금 재생에너지 클러스터 구축 등 본격적인 새만금 내부개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고, 탄소법 개정과 탄소산업진흥원 건립, 효성의 대규모 투자협약 체결 등 탄소산업의 국가산업화에 이바지했다.
또한 탄소산업 중심의 전주형 일자리, 농생명식품산업 기반 익산형 일자리 등을 비롯해 홀로그램, ICT, 금융 산업 등 지역 여건에 맞는 신산업을 발굴, 육성했다.
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상황 동안 행정명령 이행시설 지원금 지급, 전도민 재난지원금 지급 등 감염 방지와 민생의 균형점을 찾는 데에도 노력하기도 했다.
송 지사는 전북 역대 도백(道伯) 중 최초로 전국시도지사협의회장을 맡았으며 이례적으로 회장직을 연임하는 등 전북 정치의 위상을 높였고, 특유의 외유내강형 리더십을 발휘하여 ‘전북몫 찾기’와 ‘전북 자존의 시대’ 선포를 주도하는 등 전북도민의 자긍심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다.
한편 이날 퇴임식은 소란스럽지 않게 떠나고 싶다는 송 지사의 바람에 따라 전라북도청 직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소하게 진행됐다.
한편 퇴임식을 앞두고 송 지사는 도청 간부들과 함께 군경묘지를 방문, 참배했으며 기자실을 방문해 언론인들과 인사를 나누고 사무인수인계서에 서명하는 등 도지사로서의 마지막 일정을 충실히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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