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역대 가장 낮은 순위
한국은 25일(한국시간) 슬로베니아 첼레에서 열린 대회 D조 조별예선 최종 3차전에서 브라질에 28-22로 승리했다.
앞서 2패를 당해 16강 결선리그 진출이 무산됐지만 승리를 거두며 반등에 성공했다.
1승2패, 3위로 조별예선을 마친 한국은 26일부터 17~32위 순위결정전 성격을 갖는 프레지던츠컵에 나선다.
이 대회 역대 최악의 성적이다. 한국은 1981년 대회 첫 출전 이후 10위 이하 성적을 기록한 적이 없다. 세 차례 9위를 기록한 게 가장 저조한 성적표였다.
2014년 크로아티아 대회에선 러시아를 꺾고 우승을 차지한 적도 있다. 비유럽국가가 이 대회 정상에 오른 건 당시 한국이 유일하다.
2018년 직전 대회에서 3위를 차지했던 한국은 유럽의 탄탄한 피지컬과 체력을 극복하지 못하며 4년 만에 가파른 하락세를 보였다. 오성옥 감독은 "선수들이 앞선 두 경기 충격패를 잊고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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