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7년 전통 평양냉면 맛집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뉴시스Pic]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평양냉면 맛집인 서울 중구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영업종료 한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께 손님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전재훈 기자 = 37년 전통의 평양냉면 맛집 서울 중구 을지면옥이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개점과 동시에 만석을 이뤘다.
을지면옥의 영업 종료가 아쉬운 손님들은 마지막 한 그릇을 맛보기 위해 무더위에도 긴 줄을 서서 기다렸다. 종일 긴 대기줄이 이어졌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 명도단행 가처분'에서 법원이 1심을 뒤엎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주면서, 을지면옥이 시행사에 건물을 인도해주게 됐다.
법원의 가처분 판결 이후 을지면옥은 우선 영업을 중단하고 자리를 비우기로 했다. 가처분 소송 결과와 별개로 아직 건물인도 본안 항소심 재판이 진행 중이어서 당분간 영업을 이어가지 않겠냐는 관측도 나왔지만, 건물을 떠나는 쪽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다.
1985년부터 37년간 운영해온 을지면옥의 시초는 1.4 후퇴 때 월남한 김경필씨 부부가 1969년 경기도 연천에 개업한 '의정부 평양냉면' 집이다. 이들 부모로부터 독립한 첫째 딸은 중구 필동에 필동면옥을 세웠고, 둘째 딸이 세운 곳이 이곳 을지면옥이다.
을지면옥이 자리한 세운지구 3-2구역에 대한 재개발 사업은 2017년 4월 시행사가 사업시행 인가를 받으면서 본격화됐다. 2018년 박원순 전 시장이 생활유산으로 지정된 을지면옥을 강제로 철거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히면서 한때 사업에 제동이 걸리기도 했다. 1년 뒤 서울시가 을지면옥을 철거하는 쪽으로 방향을 바꿨지만, 을지면옥이 보상금 액수를 두고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소송전을 벌이면서 사업은 장기간 표류해왔다.
을지면옥은 이날 오후 3시 영업을 종료하고,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면옥에서 한 소비자가 감사 인사와 이전 안내문을 보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영업종료 한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께 손님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오후 서울 중구 을지면옥에 영업 종료 안내문이 붙어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는대로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영업종료 한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께 손님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영업종료 한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께 손님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37년 전통의 서울 평양냉면 맛집인 을지면옥 영업 마지막 날인 25일 영업종료 한시간을 남겨둔 오후 2시께 손님들이 줄서 기다리고 있다. 세운재정비촉진지구 3-2구역 재개발 시행사가 을지면옥을 상대로 낸 '부동산명도단행가처분'에서 법원은 1심을 뒤집고 시행사의 손을 들어줬다. 을지면옥은 새로운 장소를 찾아 이전할 계획이다. 2022.06.25. chocrystal@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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