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2회 그래미 어워즈, 주요 4개 부문 포함 5관왕
8월15일 고척스카이돔…2018년 8월15일 예스24라이브홀 첫 내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2020년 1월 '퀸(QUEEN)' 이후 2년7개월 만
23일 현대카드에 따르면, 아일리시는 오는 8월15일 오후 8시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현대카드 슈퍼콘서트 26 빌리 아일리시'를 펼친다.
아일리시의 내한공연은 지난 2018년 8월15일 첫 내한공연 이후 꼭 4년 만이다. 당시 2000석 규모의 예스24 라이브홀에서 펼쳐졌는데, 이번에 좌석이 12배가량 많은 2만5000여석의 고척스카이돔 무대에 오른다. 2020년에 두 번째 내한공연이 예정됐었으나, 코로나19로 무산됐었다.
지난 2015년 열세살의 나이로 데뷔한 아일리시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괴물 아티스트'라 불릴 만큼 그 영향력이 대단하다.
2020년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그래미 역사상 최연소 아티스트로서 '최우수 신인상' '올해의 레코드'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등 주요 4개 부문 포함, 총 5관왕에 올라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아일리시와 친오빠 작곡가 겸 프로듀서 피니어스 오코넬(25)이 합작해 2019년 3월 발매한 아일리시의 첫 정규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거둔 쾌거다. 이 앨범에는 세계를 휩쓴 노래 '배드 가이'가 실렸다.
뮤지션인 어머니의 재능을 물려 받은 아일리시는 열한 살 때부터 재미 삼아 음악을 만들었다. 오빠 오코넬과 함께 만든 '오션 아이스(Ocean Eyes)'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스포티파이에서 주목 받으면서 이름을 알렸다. 네 살 터울의 오빠와 곡을 쓰는 경쟁이 붙기도 했다.
아일리시는 대중성과 음악성을 동시에 겸비한 아티스트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가 발표한 곡들이 전세계 음원사이트에서 730억회 이상 스트리밍 되는 진기록을 세운 한편 코첼라(Coachella), 글래스톤베리(Glastonbury) 등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을 포함한 여러 글로벌 무대에서 안정적인 라이브 무대를 선보여 왔다.
올해 2월 미국에서 시작돼 북미∙유럽에서 전석 매진 행렬을 이어 온 이번 투어는 오는 8월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서 다시 계속된다.
아일리시 측은 이번 콘서트 티켓 판매 수익의 일부를 환경단체 리버브(REVERB)에 기부할 예정이다. 티켓 한 장 당 1달러가 기부된다. 리버브는 기부된 금액을 배출된 온실가스를 줄이는 등 환경오염으로 인한 기후변화를 해결하는데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현대카드 슈퍼콘서트'는 굵직한 라인업을 선보여온 현대카드의 문화마케팅 브랜드다. 콜드플레이와 비틀스 출신 폴 매카트니의 역사적인 첫 내한공연을 비롯해 비욘세, 스티비원더, 레이디가가, 에미넴, 퀸, 켄드릭 라마 등의 공연을 선보였다.
그간 코로나19로 인해 진행을 못했다. 이번 아일리시 무대는 지난 2020년 1월 영국 밴드 '퀸(QUEEN)' 공연 이후 약 2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슈퍼콘서트다.
이번 공연은 지정 좌석제로 운영된다. 현대카드 소지자 대상 사전 예매는 7월5일 오후 12시부터 시작되며, 일반 예매는 이튿날인 6일 오후 12시부터 가능하다. 현대카드 결제시 20% 할인(1인 최대 2매)을 받을 수 있다. 티켓 예매는 인터파크와 예스24에서 판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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