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혁신성장펀드 투자심사위원회 의결
[창원=뉴시스] 홍정명 기자 = 경남도는 도내 원자력발전 유망 기업인 ㈜삼홍기계 20억원 투자가 확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일 에너지혁신성장펀드 투자심사위원회 의결에 따른 것이다.
㈜삼홍기계는 금속 절삭기계 제조업을 주력 업종으로 1995년 창립 이후 육상·선박용엔진, 원자력 관련기기, 진공챔버와 핵융합발전설비 등을 제작하고 있으며,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STX 등 대기업에 주로 납품하고 있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에너지혁신성장펀드'는 지난 2019년 정부의 에너지전환 정책 이후 원전 중소·협력업체 금융지원과 성장가능성이 있는 신산업 유망기업 지원을 위해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수력원자력이 조성한 펀드다.
한수원이 300억 원을 출자하고, 운용사인 포스코기술투자㈜가 45억 원, 금융기관과 에너지 공기업 등 출자금을 포함해 총 445억 원의 규모로 조성 중에 있다.
두산에너빌리티를 비롯한 다수의 원전 관련 기업이 소재하고 있는 경남도와 창원시는 각각 5억 원씩 부담해 총 10억원을 출자했으며, 지자체 참여로는 유일하다.
경남도는 그동안 원전산업 위축으로 도내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속에서도 기술경쟁력을 가진 기업들은 신산업으로의 전환 등 경남의 원전 생태계 유지를 지원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했다.
박순철 경남도 에너지산업과장은 "새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와 원전산업 생태계 강화 기조에 따라 경남이 실질적인 원전산업의 메카가 될 수 있도록 행정적·재정적 지원에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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