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산 곡물 수출 논의 전망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우크라이나산 곡물 운송 협의를 위한 러시아, 우크라이나, 터키, 유엔의 4자 대표의 회담이 10일 내로 터키 이스탄불에서 열린다는 보도가 나왔다.
21일(현지시간)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알아라비야는 터키 하베르튀르크 방송을 인용해 이 같이 보도했다.
하베르튀르크는 터키 대통령실 소식통을 인용해 4자 회담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대통령이 참석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회담에서는 흑해를 이용한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 문제가 논의될 전망이다.
하베르튀르크는 오데사 4개 항구를 통해 3개의 회랑을 개설하고, 이 곳에서 생산될 식료품을 터키에 25%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는 방안도 의제가 된다고 전했다.
지난 2월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전 세계적인 식량 위기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밀 등 곡물 공급량은 전 세계 30%를 차지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는 남부 항구 도시를 통해 한 달에 500만t의 곡물을 수출했지만 현재 러시아군이 봉쇄하고 있어 해상을 통한 수출로가 막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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