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김경택 기자 = 현장형 신속검사 전문기업 휴마시스는 21일 만성질환 체외 진단 전문 기업 케어포유에 40억원을 투자하고 글로벌 혈당 기기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21일 밝혔다.
휴마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케어포유의 15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며, 향후 주식 전환이 가능한 25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매입하는 등 총 40억원 규모의 투자를 진행한다. 회사는 이번 투자를 통해 기존 주력제품인 코로나19 항원진단키트와 여성호르몬 진단을 넘어 혈당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해 종합 현장진단(POCT) 회사로 지속 성장의 기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케어포유는 2019년 설립된 만성질환 체외 진단 전문 회사다. 김원동 대표이사를 중심으로 체외 진단 분야에서 20년 이상 연구를 이어가고 있으다. 오랜 기간 쌓아온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양한 상품군을 개발하고 있다.
휴마시스는 이번 투자로 현장진단 당화혈색소(HbA1c) 분석기와 자가혈당 측정기(BGMS)를 신규 개발할 예정이다. 해당 제품은 현장진단으로 소량의 혈액을 이용해 4분 이내에 정확한 분석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휴마시스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당뇨 인구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혈당기기 세계 시장의 규모는 2026년까지 연평균 약 9.6%의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며 "케어포유의 기술력과 휴마시스의 국내외 유통망을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글로벌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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