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에 대해선 추천 안 해
샤를 미셸 상임의장은 20일(현지시간) 트위터에 공개한 EU 정상회의 초청 영상에서 "이제 우크라이나와 몰도바, 조지아가 EU 내에 있다는 것을 인정할 때"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나는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후보국 지위를 승인하기 위해 여러분을 초대한다"고 했는데, 예상대로 또 다른 옛소련 국가 조지아에 대해선 추천하지 않았다.
미셸 의장은 동시에 "우리는 우크라이나에 강력한 인도주의적, 군사적, 경제적, 재정적 지원을 계속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U 정상들은 오는 23~24일 정상회의에서 이 국가들에 대한 EU 가입 후보국 지위 부여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지난 17일 우크라이나와 몰도바에 대한 후보국 지위 부여를 권고했다. 조지아에 대해선 후보국으로 추천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는 러시아 침공 나흘 만인 지난 2월28일 패스트 트랙 절차를 통한 EU 가입을 승인해 달라고 요청했다.
EU 정상들이 만장일치로 승인하면 EU의회 비준, 27개 회원국 각 비준 등의 절차를 거쳐 공식적으로 EU 회원국이 된다. 외신들은 정식 가입까지 수 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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