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TA,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 표준화 추진
【서울=뉴시스】심지혜 기자 = 사물인터넷(IoT)으로 소방시설을 모니터링하는 관리시스템 표준이 마련된다. 이는 소방시설 점검의 한계로 여겨졌던 인력과 시간 부족 문제 해결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에 대한 표준화를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서울소방본부, 한국지능형사물인터넷협회와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그동안에는 소방시설 제조사의 제품군별 규격이 상이해 통일된 소방시설 상태 수집항목 설정과 데이터 처리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로 인해 다양한 업체에서 개발 및 서비스하는 소방관리 시스템과 서비스의 연동을 위해 표준화 필요성이 제기됐다.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에서 자체 식별자를 사용하는 제조사의 소방설비는 구분하기 어려워 표준화된 식별체계가 필요하다. 이번 표준은 식별자를 단순번호가 아니라 소방시설의 위치, 종류, 연동 방법 등을 포함하도록 정의해 관리자가 쉽게 인식하도록 했다. IoT 소방시설뿐 아니라 기존 소방시설도 모두 수용할 수 있는 식별체계도 담고 있다.
표준을 통해 소방시설에 대한 다양한 작동 정보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소방시설 등에 대한 신뢰성 있는 비교 분석이 가능해진다. 이로 인해 소방시설의 실시간 원격 점검이 가능해져 소방시설 관리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IoT 기반 실시간 소방시설 관리시스템-제4부 식별체계' 표준은 TTA 사물인터넷·스마트시티 플랫폼 프로젝트그룹(PG1001)에서 추진한다.
이 프로젝트그룹에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사물인터넷융합포럼, 한국텍트로닉스, 해커스홀딩스, 메가존클라우드, 싱크테크노, 엔텔스, 우리넷, 연세대, 한성대, 명지의료재단 등 27개의 산학연이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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