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입주 계기 용산이 서울 중심으로 발돋움 노력"

기사등록 2022/06/19 18:38:43 최종수정 2022/06/19 18:40:30

용산 주민, 소상공인, 어린이등 400명 초청

"대통령 집무실 이전은 새 시대의 출발점"

"용산 입주 허락 환영해줘서 정말 감사"

김건희 여사 별도 일정으로 부득이 불참

먹거리 장터·플리마켓 개설 지역업체 홍보

페이스페인팅 등 어린이 체험부스도 마련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에서 용산 주민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하고 있다. 2022.06.19. photo1006@newsis.com

[서울=뉴시스] 박미영 양소리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은 19일 "대통령실이 입주한 것을 계기로 해 용산이 서울에서 중심지로 발돋움하고 있지만 용산이 더욱 멋진 서울의 중심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은 이날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 잔디마당에서 용산 인근 주민과 직장인, 소상공인, 어린이 등을 초청해 "저와 우리 대통령실 직원들의 용산 입주를 허락해주시고 또 이렇게 기쁘게 환영해 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

이어 "용산시민, 또 서울시민, 우리 대한민국 국민을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또 남양주 광릉 초등학교를 다니다 이날 행사에 온 아프가니스탄 어린이들을 만난 사실을 전하며 "정말 나라를 잃고 이렇게 왔습니다만 우리 국민들이 전부 내 일로 생각을 하고 우리 어린이들이 건강하고 아주 꿋꿋하게 커나갔으면 한다"며 참석자들에 격려 박수를 청했다.

이어 "우리가 어려운 입장에 있는 우리 대한민국 국민뿐만이 아니라 이 세계 시민들을 우리가 하나라는 연대 의식을 가지고 서로 힘을 합칠 때 우리 대한민국과 전 세계가 더욱 행복하고 발전할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대통령실이 용산으로 이전하면서 불가피하게 생활에 변화를 겪는 인근 지역주민과 새롭게 시작하는 용산 대통령실 출발을 기념하고 소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당초 김건희 여사도 참석할 예정이었으나 별도 일정으로 함께하지 못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오전 공지를 통해 "당초 참석하기로 한 김건희 여사는 따로 챙겨야 할 일이 있어 부득이하게 참석하지 않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날 행사는 용산 대통령실 이전 후 지역 인근 주민을 초청하는 첫번째 행사행사로, 이름은 '안녕하세요! 새로 이사온 대통령입니다'로 사실상 이웃 주민들에 대한 신고식이라 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10일 취임과 동시에 청와대를 국민 품으로 돌려주고, 대통령실과 참모진이 수시로 토론하고 함께 일할 수 있는 '용산 대통령실'로 이전한 바 있다.

이날 행사에는 주민, 직장인, 소상공인 300여명과 어린이 100명 등 총 400여명이 초청됐다.

국방부 의장대와 사물놀이가 환영의식으로 행사의 문을 열고 먹거리 장터, 플리마켓, 체험 활동은 물론 지역주민 공연도 열렸다.  참여한 주민들에게는 용산 소재 업체에서 생산하는 쌀과자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어린이가 꿈꾸는 대한민국' 그림 전시를 관람하고 용산지역 소상공인이 참여한 먹거리 장터와 플리마켓 부스를 차례로 둘러본 후 주민들을 맞았다.

먹거리 마당에서는 10개 업체가 참여했다.  각종 빈티지 소품, 주얼리, 수제 비누 등을 판매하는 플리마켓(20개 업체 참여)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로하고 지역 소규모 업체를 알리는 취지다.

또 이날 초청된 어린이들을 위해 페이스페인팅, 캘리그래피 체험, 화분심기 등 체험 부스도 마련했다.

대통령실은 "이날 행사는 '용산 대통령실'이전 후 지역 인근 주민을 초청하는 첫 번째 행사로 대통령 공약사항인 '열린 대통령실'을 구현하는 첫걸음이라고 할 수 있다"라고 밝혔다.            
[서울=뉴시스] 전신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앞 잔디마당에서 열린 대통령실 이전 기념 어린이·주민 초대 행사에서 먹거리 장터를 둘러보며 솜사탕을 전달하고 있다. 2022.06.19. photo1006@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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