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부, "인터넷 익스플로러 지원 종료…크롬·사파리 등 이용해야"

기사등록 2022/06/16 12:00:00 최종수정 2022/06/16 12:31:41

과기부·KISA, IE 종료 관련 보안 강화 당부

최신 웹 브라우저 이용·OS 보안 업데이트 진행해야

KISA에 보안 종합상황실 설치…사이버 공격 적극 대응

[서울=뉴시스] 인터넷 익스플로러 11 로고. 2022.06.14
[서울=뉴시스]윤현성 기자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웹 브라우저 '인터넷 익스플로러(IE)'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사(MS)의 기술지원이 15일부로 종료됨에 따라 이용자들이 웹 브라우저 이용에 보안상 문제가 없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16일 당부했다.

IE 기술지원 종료는 IE에 대한 신규 보안취약점 및 오류 개선을 지원하는 보안 업데이트 제공 중단을 의미한다. 추후 IE를 지속 이용하는 경우 취약점 노출에 따른 침해사고 발생 우려가 있어 웹 브라우저를 이용하는데 주의가 필요하다는 게 과기정통부의 설명이다.

웹 브라우저 이용상 보안 우려를 줄이기 위해서는 크롬, 에지, 사파리, 웨일 등 보안이 지원되는 최신 웹 브라우저를 사용하고 최신 운영체제(OS) 보안 업데이트를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다. 아울러 공공기관 홈페이지 등과 같이 기존에 IE에서만 이용 가능했던 홈페이지들은 타 웹 브라우저로 조속하게 전환해야 한다.

이와 관련해 과기정통부와 KISA는 지난해 9월에도 IE 기술지원 종료를 안내하고 최신 웹 브라우저 이용 필요성과 보안 업데이트 등의 중요성을 홍보하는 캠페인 등을 진행한 바 있다. IE 종료에 맞춰 과기정통부와 KISA는 보호나라&KrCERT/CC 누리집 보안공지를 통해 보안조치 사항을 재차 안내하기도 했다.

아울러 IE 취약점을 악용한 악성코드 유포 및 해킹 위험 노출 등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KISA 내에 '인터넷 익스플로러 기술지원 종료 관련 보안 종합상황실'을 설치·운영하고 관련 악성코드 유포를 집중 모니터링도 진행 중이다. 양 기관은 이번 취약점을 악용한 사이버 공격이 있는 경우 관계기관(통신사, 백신업체 등)과 적극 협력해 대응할 계획이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정보보호네트워크정책관은 "그간 지속적인 안내를 통한 기술지원 종료가 예고돼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인터넷 익스플로러를 사용하는 사용자도 있을 수 있다"며 "취약점 발생 시 긴급 상황전파 및 대응할 수 있도록 대응체계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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