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뉴시스] 이종익 기자 = 충남 천안시가 16일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공식 선포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획득은 천안시가 2019년 2월 전담팀 신설을 시작으로 3년간 인증에 필요한 기반을 갖추며 꾸준히 노력해 최근 인증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천안시의 인증 기간은 2026년까지로, 4년간 유효하다.
천안시는 인증 기간에도 10가지 구성 요소별 권고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1년마다 이행보고서를 유니세프에 제출하고 상위단계 인증에 무리가 없도록 차근차근히 준비해 나갈 계획이다.
천안시는 '천안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 제정'을 시작으로 아동실태조사와 아동사전영향 평가를 통한 4개년 전략사업 수립, 아동친화예산 분석, 아동권리 교육 및 홍보, 아동권리 독립적 대변인 구성 등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를 이행했다.
앞서 천안시는 15일 '아동이 꿈꾸고 모두가(家) 행복한 천안' 기념 페스티벌을 열고 인증을 축하했다.
기념 페스티벌에서 아동권리헌장 낭독은 아동참여위원회와 아동권리모니터링단 각 아동 대표가 직접 나와 유엔아동권리협약 주요 원칙 9개 조항을 낭독해 의미를 더했다.
박상돈 천안시장은 "인증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아동들이 살기 좋고 아동들이 행복한 천안이 되길 바라는 모든 시민의 염원 때문"이라며 "4년 후 아동친화 상위단계 획득은 물론 아동의 권리가 실질적으로 보장되는 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의 아동권리를 이행하기 위해 노력하는 도시로, 아동친화도시 10가지 구성요소의 이행에 대한 엄격한 기준을 통과한 도시를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서 아동친화도시로 인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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