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광범위한 우크라이나 영토 장악이 목표" 美 국방차관

기사등록 2022/06/15 05:32:42 최종수정 2022/06/15 08:25:43
[마리우폴( 우크라이나)= AP/뉴시스]러시아어와 러 국기 색깔로 다시 칠해진 마리우폴의 시 이름 앞에서 사람들이 6월12일 이를 둘러보고 있다.  러시아는 점령한 각 도시에서 러시아의 날인 이 날의 기념행사와 함께 러시아 여권을 발급하기 시작했다.  

[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미국 콜린 칼 국방부 정책담당 차관은 14일(현지시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역은 아니라 해도 상당히 광범위한 지역을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밝혔다.

CNN과 AP 통신 등에 따르면 콜린 칼 국방차관은 이날 싱크탱크 신미국안보센터(CNAS)가 주최한 회의에 참석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과 관련해 이같이 언명했다.

칼 국방차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광범위한 지역의 점령을 계속 목표로 할 가능성이 크지만 이를 달성하는 것은 곤란하다고 지적했다.

그래서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전술 목표를 축소할 수밖에 없다고 칼 국방차관은 주장했다.

칼 국방차관은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맞서 잘 버티고 있다며 "러시아가 그런 장대한 목표를 실현할 능력이 있다고는 생각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우크라이나에서는 수도 키이우를 포함한 북부 전선 경우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군를 격퇴했지만 동부 돈바스 지역과 남부는 치열한 전투를 펼치고 있다.

남부 헤르손에서 우크라이나군이 대규모 반격에 나선 반면 돈바스 지역에선 전략 요충 세베로도네츠크가 러시아군의 수중에 떨어지기 직전에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yjjs@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