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투호 '캡틴' 손흥민, '살라 없는' 이집트전 선발 출격

기사등록 2022/06/14 19:22:41 최종수정 2022/06/14 19:51:22

오늘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서 이집트와 평가전

손흥민, 4경기 연속 선발…황의조와 투톱 나설 듯

[수원=뉴시스] 정병혁 기자 = 1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축구 국가대표팀 평가전 대한민국과 파라과이 경기, 2대2로 비긴 대한민국 손흥민이 그라운드를 돌며 관중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2022.06.10. jhope@newsis.com
[서울=뉴시스]안경남 기자 = 벤투호 '캡틴' 손흥민(토트넘)이 4경기 연속 선발 출격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대표팀은 14일 오후 8시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이집트와 평가전을 치른다.

6월 A매치 4연전의 마지막 경기이자, 2022 카타르월드컵 본선에서 만날 가나전을 대비한 모의고사다.

벤투호는 지난 2일 브라질(1-5 패), 6일 칠레(2-0 승), 10일 파라과이(2-2 무승부)와 세 차례 평가전에서 1승1무1패를 기록했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32위인 이집트는 한국(29위)보다 순위가 낮다. 월드컵 본선에도 오르지 못했다.

역대 전적은 17번 만나 5승7무5패로 팽팽하다. 가장 최근 맞대결은 2005년 서울에서 열린 친선경기로, 한국이 0-1로 패했다.

한국의 이집트전 마지막 승리는 2001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집트 카이로에서 열린 LG컵 4개국 친선대회에서 2-1로 이긴 바 있다.

이집트를 상대로 벤투 감독은 4-4-2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서울=뉴시스] 조수정 기자 =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친선경기 대한민국과 브라질의 경기, 황의조가 첫 골을 터트린 뒤 이용과 기쁨을 나누고 있다. 2022.06.02. chocrystal@newsis.com
최전방에 손흥민과 함께 황의조(보르도)가 투톱을 이루고, 좌우 측면에 권창훈(김천), 정우영(프라이부르크)이 포진한다.

지난 칠레, 파라과이전에서 연속 골 맛을 본 손흥민은 A매치 3경기 연속골에 도전한다.

황인범(서울)이 가벼운 부상으로 결장한 중앙 미드필더에는 백승호(전북)와 함께 고승범(김천)이 첫 선발로 나선다.

포백 수비는 김진수(전북), 권경원(감바오사카), 김영권, 김태환(이상 울산)이 맡는다. 측면 수비수 김태환은 이번 4연전에서 첫 출전이다.

골키퍼는 장갑은 파라과이전에서 휴식을 취한 김승규(가시와레이솔)가 낀다.

이집트는 손흥민과 2021~2022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공동 득점왕에 오른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빠진 가운데 국내파 선수들이 주축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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