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팬클럽 회장 '막말 파문'에…진중권 "이 분 정리해야"

기사등록 2022/06/14 12:03:12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 치기 전"

[서울=뉴시스] 박영환 기자 = '
[서울=뉴시스] 국회사진기자단 =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7일 서울 마포구의 한 스튜디오에서 열린 안철수-진중권 ‘선을 넘다_대한민국 혁신 논쟁’ 북콘서트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1.07. photo@newsis.com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씨 팬클럽 '건희사랑'의 회장인 강신업 변호사 막말 파문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의 페이스북 글을 계기로 더 확산하고 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14일 페이스북에 시사평론가 유창선 박사와 강신업 변호사 사이에 오간 날 선 공방을 소개하며 "김건희 여사님, 이 분, 정리하세요. 더 큰 사고 치기 전에"라고 적었다.

진 전 교수의 짧은 SNS글은 전날 유 박사를 겨냥해 거친 말을 쏟아낸 강 변호사를 졍면 겨냥한 것이다. 대통령 가족 주변에서 호가호위할 우려가 있는 인사들을 조기에 정리하지 않으면 화근이 될 수 있으니, 욕설 파문이 불거진 이번 계기에 결단해야 한다는 뜻으로 보인다.

유 박사는 앞서 전날 페이스북에 "언젠가는 터질 윤석열 정부의 지뢰라는 느낌이 든다"고 지적했다. 강 변호사는 이에 대해 "강신업 변호사가 코 묻은 돈이나 탐낼 사람으로 보이더냐. 유창선이라는 듣보잡이 헛소리한다"며 "'XXX야', '이 XX야'" 등 거친 말을 쏟아냈다.

강 변호사는 14일 새벽에도 "유창선 씨야말로 나와 매관매직척결연대에 불만이 있으면, 건희사랑 팬카페 사진 공개에 대해 불만이 있으면 팩트에 근거해 이성적 합리적 논리적으로 비판할 일이지 왜 건희사랑과 매관매직척결국민연대를 연결시키냐"고 불만을 거듭 토로했다.

강 변호사는 그동안 김건희 여사 팬클럽인 건희사랑의 회장 자격으로 김 여사의 미공개 사진을 페이스북에 공개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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