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결식우려 어르신들에 주 5회 중식 제공
[담양=뉴시스] 송창헌 기자 = 전남 담양군이 경로식당 무료 급식을 2년 만에 재개한다.
담양군은 13일 "코로나19 여파로 대체식으로 지원해오던 경로식당이 다시 문을 열고, 저소득층 또는 끼니를 거를 염려가 있는 어르신들에게 식사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로 무료급식 사업은 복권기금에 군 자체사업비를 더해 운영하며 60개소 경로당에서 940명의 어르신에게 주 5회 중식을 제공한다. 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띄어앉기 등 기본 방역수칙은 유지된다.
한 어르신은 "그동안 사회적 거리두기로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우울했는데 경로식당에 와서 친구도 만나고 식사도 하며 오랜만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어르신들이 코로나19 이전의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경로당 프로그램, 교육, 식사제공 등 복합공간으로서의 경로당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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