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800% 이하, 높이 70m 이하 건축
서울시는 제7차 도시계획위원회 소위원회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의 종로구 수송 도시정비형 재개발구역 제1-7지구 정비계획 결정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9일 밝혔다.
종로구 수송동 80번지 일대는 코리안리재보험 본사 사옥이 위치한 곳이다. 현재 건축물은 연면적 3만9357.43㎡, 지하 3층~지상 12층 규모의 업무시설로 약 1000여명의 직원이 근무 중이다.
해당 건물은 1985년 4월 건축물 준공 이후 36년 이상 경과함에 따라 건축물 안전, 도시경관저해 등의 문제가 제기돼 왔다. 이에 수송구역 제1-7지구의 토지등소유자가 업무시설, 근린생활시설, 문화시설(공연장) 건립 계획을 제안했다.
시는 해당 내용을 검토한 이후 용적률 800% 이하, 높이 70m 이하에서 건축이 가능하도록 정비계획안을 확정했으며, 향후 현상설계공모를 통해 건축계획이 구체화 될 예정이다.
특히 저층부에는 1004석 규모의 클래식 전용 콘서트홀과 300석 규모의 공연장을 도입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수송동 일대를 수송공원·조계사·인사동 등 지역 역사문화자산과 연계된 신(新) 역사문화거점으로 조성해 나갈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비계획을 통해 서울도심 내 업무 기능이 유지·발전되고, 강북에 부족한 문화인프라와 도심녹지공간이 확충돼 활력있는 도심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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