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의 요약까지 가능한 네이버 클로바노트 나온다

기사등록 2022/06/09 06:20:00 최종수정 2022/06/09 07:40:40

초거대 AI '하이퍼클로바' 기술 활용해 고도화

네이버 클로바노트 /출처=네이버.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이진영 기자 = 직장인, 학생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네이버의 음성기록 앱 '클로바노트'가 조만간 회의록을 기록해주는 것 뿐만 아니라 요약까지 해줄 수 있는 서비스를 내놓는다.

9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회사는 클로바노트가 음성, 통화, 회의 등을 기록할 수 있는 현 수준에서 더 나아가 기록의 분석 및 정리를 거쳐 제안까지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출시할 계획이다. 가령 주요 키워드, 할일 목록, 주요 구간 요약 등의 분석 및 정리 서비스도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전날 'AI월드 2022' 행사에서 성낙호 네이버 책임리더는 "초거대 AI인 하이퍼클로바를 클로바노트에 적용한 결과, 음성을 텍스트로 전환하는 오류율이 15% 이상 개선됐다"며 "이에 더해 하이퍼클로바를 통해 회의록을 분석 및 정리할 수 있는 서비스를 조만간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0년 11월 서비스 출시해 베타서비스를 유지하고 있는 클로바노트는 최근 국내 누적 다운로드가 230만건을 돌파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네이버가 자체 개발한 초대규모 AI '하이퍼클로바' 기반의 음성인식 기술과 화자인식 기술이 적용됐다. 이 때문에 정확도 높은 음성인식과 화자 분할이 가능하다. 녹음 파일 업로드는 한번에 최대 3시간(180분), 한달에 최대 600분까지 할 수 있으며, 앱을 통한 녹음은 무제한 변환할 수 있다. 지난달 일본 진출을 계기로 해외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mint@newsi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