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과목 경진대회, 예술제, 전시·체험관 등 다채
경남영농학생축제는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 학생들의 진로 개발과 우수한 농생명산업 인력 양성을 위해 매년 열고 있다.
올해부터는 행사명을 기존 '경남영농학생전진대회'에서 '경남영농학생축제'로 바꾸고, 경진대회 위주에서 지덕체를 고루 즐기는 축제로 개편했다.
기존의 전공과목 경진, 실무 경진, 과제 이수 발표, 글로벌 리더십 대회뿐만 아니라 영농학생(FFK) 예술제, 드론 등 미래 농업, 모의 창업, 전통놀이 체험 등을 포함하는 44개 전시·체험 공간을 운영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성유 부교육감과 경남농업기술원, 김해시 인재육성사업소, 현장실습교육업체(WPL) 대표 등 농생명산업 관계자들이 다수 참석해 학생과 교직원들을 격려했다.
농생명산업 계열 6개 고등학교 교장과의 간담회도 열어,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미래농업 교육과정, 취업, 지원 방향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그리고 도내 6개 농생명산업 계열 고등학교에서 예선대회를 거쳐 선발된 우수 학생 181명은 ▲식물자원▲동물자원 ▲식품가공 ▲농업기계 ▲농산물유통 ▲조경·산림자원 ▲화훼장식 ▲제과·제빵 ▲조경설계 ▲농기계정비 ▲농산물마케팅 ▲농식품조리 ▲애견미용 ▲과제이수 발표 ▲글로벌리더십대회 ▲FFK예술제 등 총 20개 종목에 참가해 기량을 발휘했다.
이번 경진대회 입상 학생 73명과 전국 대회에 자동 출전하는 FFK골든벨 분야 학생 9명 등 총 82명은 오는 9월 27일부터 29일까지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열리는 '제51년차 전국영농학생축제' 경남 대표 선수로 참가한다.
전국영농학생축제는 1972년부터 전국 14개 시·도가 순차적으로 개최하는데, 올해는 14년 만에 경남에서 열린다.
최성유 부교육감은 "낙동강과 김해평야를 배경으로 ‘가야왕도 김해’에서 개최하는 경남영농학생축제가 우리 학생들에게 신기술을 익히고 창의력을 높임으로써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진 미래 영농인으로 우뚝 서는 또 하나의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경남교육청은 이번 축제를 시작으로, 학생들이 미래농업을 마음껏 느끼고, 즐기고,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 얻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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